태풍 '하기비스' 12일께 일본 도쿄 관통할 듯

태풍 제19호 '하기비스'가 토요일인 12일 일본 도쿄 주변을 관통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기비스는 도쿄 부근을 관통한 뒤 곧바로 태평양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하기비스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괌 북서쪽 약 840㎞ 해상에서 시속 13㎞의 속도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15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무려 초속 55ｍ(시속 198㎞)다. 초속 15ｍ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480㎞에 달해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기비스는 12일 밤 사이 일본을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도쿄를 관통한 뒤 곧바로 태평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은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겠다. 다만 이번 주말 전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