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성향 범보수 39.3% 범진보 43.9%
이슬기 기자
입력 2019.10.09 11:00
수정 2019.10.09 10:48
입력 2019.10.09 11:00
수정 2019.10.09 10:48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조사 대비 범보수 1.1%p↓, 범진보 2.9%p↑
중도보수 27.2% 〉 중도진보 26.7% 〉 진보 17.2% 〉 보수 12.1%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조사 대비 범보수 1.1%p↓, 범진보 2.9%p↑
중도보수 27.2% 〉 중도진보 26.7% 〉 진보 17.2% 〉 보수 12.1%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범보수 비율은 39.3%로 나타났다.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비율은 43.9%로 범보수 비율보다 4.6%포인트 높았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보수가 27.2%, 중도진보가 26.7%, 진보 17.2%, 보수 12.1% 순이었다.
중도보수 성향의 경우 50대(31.2%)와 60대(30.9%)가 평균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반면, 20대(20.4%)와 30대(25.1%), 40대(25.8%)의 응답률은 평균보다 낮았다.
반면 30대(36,8%)와 40대(33.7%)는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중도진보 성향을 보였고, 20대의 중도진보 응답률도 28.0%로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50대와 60대의 중도진보 성향은 각각 24.4%와 16.1%에 그쳤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과 강원·제주 지역에서는 범보수 성향이 범진보 성향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의 경우 범보수 44.3%, 범진보 39%였고, 강원·제주는 범보수 44.4%, 범진보 42.1%였다.
반면 전남·광주·전북 지역은 범진보 48.5%, 범보수 24.2%로 전 지역 중 가장 뚜렷한 격차를 보였다. 이어 대전·충청·세종 지역의 범진보-범보수 응답률이 45.0%-35.1%로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 인천의 경우도 범진보 43.1%, 범보수 38.8%로 상대적으로 높은 범진보 성향을 나타냈다.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경우 범보수-범진보 응답률이 경쟁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서울의 경우 범보수 응답률이 43.4%, 범진보 45.6%였고, 부산·울산·경남은 범보수 43.2%, 범진보 43.5%였다.

자신이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2.1%로 지난 조사 대비 0.3%포인트 올랐고, 진보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율 역시 17.2%로 같은 기간 1.4%포인트 높아졌다.
보수-진보 응답률을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 30대, 40대는 진보 성향이, 50대와 60대는 보수 성향이 더 높았다.
30~40대의 경우 특히 보수-진보 응답률 격차가 큰 특징을 보였다. 40대의 격차가 가장 커, 진보성향은 22.4%, 보수성향은 6.0%를 기록했다. 30대는 진보성향 21.4%, 보수 성향 8.3%였다.
성별 기준으로 살펴보면 남성의 중도보수(30.1%)·중도진보(27.1%)·보수(14.7%) 성향이 여성보다 높았고, 여성은 남성보다 높은 진보(18.3%) 성향을 보였다. 여성의 경우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이 21.7%로 11.9%를 나타낸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8.0%로 최종 1125명(가중 결과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9%p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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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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