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中企경기전망지수 86.3…전년比 3.2p↓

김희정 기자
입력 2019.09.26 12:00
수정 2019.09.26 09:30

연휴이후 심리개선 및 SOC 예산확대로 경기상승 기대감 확산

연휴이후 심리개선 및 SOC 예산확대로 경기상승 기대감 확산

업황전망 SBHI ⓒ중소기업중앙회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86.3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대비로는 3.1포인트 상승했는데 이는 추석연휴 이후 경기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올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등 확대재정의 영향 등으로 경기가 활성화되리라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10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이 같이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는 응답내용을 5점 척도로 세분화하고 각 빈도에 가중치를 곱해 산출한 지수다. 100이상이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제조업의 10월 경기전망은 전월보다 3.3포인트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86.1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전월보다 3.0포인트 상승하고 전년대비 2.9포인트 하락한 86.4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전월대비 7.7포인트 상승, 전년 대비 6.1포인트 상승했고, 서비스업은 전월대비 2.0포인트 상승, 전년동월대비 4.9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83.6→91.3)이 하반기 이후 SOC 예산확대 등으로 상승했으며 ▲서비스업(83.4→85.4)은 명절이후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다소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돼 ▲‘숙박및음식점업’(77.5→92.3) ▲‘사업시설관리및사업지원서비스업’(84.5→99.0) ▲‘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75.0→88.1) 등 7개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96.3→93.1), ▲‘교육서비스업’(84.3→83.9) 등 3개 업종은 다소 하락했다.

지난 9월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 응답을 살펴보면 ▲‘내수부진’(63.2%) ▲‘인건비 상승’(48.7%) ▲‘업체간 과당경쟁’(43.3%) ▲‘판매대금 회수지연’(21.5%) ▲‘원자재 가격상승’(20.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1~9월의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복수응답)와 전년 같은 기간(2018년 1~9월)과 비교해본 결과 ▲‘내수부진’ ▲‘업체간 과당경쟁’ ▲‘판매대금 회수지연’ ▲‘환율불안정’ 등의 항목은 악화됐으나, ▲‘인건비 상승’ ▲‘원자재 가격상승’ ▲‘인력확보 곤란’ 등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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