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한미정상회담, 외교성과 전무"
최현욱 기자
입력 2019.09.25 10:40
수정 2019.09.25 10:43
입력 2019.09.25 10:40
수정 2019.09.25 10:43
"우리 정부의 존재감 찾아볼 수 없어"
"한미동맹, 갑을관계 되어선 안돼"
"우리 정부의 존재감 찾아볼 수 없어"
"한미동맹, 갑을관계 되어선 안돼"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사실상 외교성과가 전무했던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회담에서도 우리 정부의 존재감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실망스러운 결과”라며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 낼 어떠한 새로운 전략도 도출되지 않았고, 한국 정부의 역할도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논란이 됐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예우 문제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문 대통령은 양 정상의 모두발언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과 17차례나 문답을 주고받는 동안 한 마디도 꺼내지 못 했고, 문 대통령의 의견을 묻는 질문을 트럼프 대통령이 가로채기도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언제까지 이런 무시를 당하고 있어야 하나”라며 “한미동맹은 강화돼야 하지만 결코 갑을관계가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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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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