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로맨티스트' 신성우, 뮤지컬 '드라큘라' 컴백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8.14 09:34
수정 2019.08.14 09:34
배우 신성우가 뮤지컬 '드라큘라'에 13년 만에 컴백한다. ⓒ 메이커스 프로덕션

배우 신성우가 뮤지컬 '드라큘라'에 출연을 확정, 13년 만에 드라큘라로 변신하여 또 한 번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드라큘라'는 1897년 발표된 브람 스토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죽을 수 없는 형벌을 받은 비운의 남자인 드라큘라 백작의 이야기를 그렸다. '드라큘라'는 전 세계 500만 관객이 감동한 유럽 뮤지컬의 대표작이자 국내에서는 1998년 초연 이후 2000년, 2006년 공연된 바 있는 기대작이다.

신성우는 극 중 사랑과 분노를 함께 표현하는 비운의 로맨티시스트 '드라큘라' 역을 맡았다. 드라큘라는 흡혈귀의 운명을 거부하고 사랑을 택한 이유로, 가문의 저주에 고통을 받는 슬픈 운명을 가진 인물.

신성우는 1998년 '드라큘라' 초연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이후,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2000년, 2006년 무대에도 올라 열연을 펼친 바 있다. 이어 올해 네 번째로 '드라큘라'에 참여하게 된 신성우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다시 한 번 레전드 무대를 보여줄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신성우가 13년 만에 다시 드라큘라로 완벽 변신할 것으로 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메피스토'와 '여명의 눈동자'를 이끈 노우성이 연출하며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의 김성수 음악감독이 함께 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드라큘라'는 오는 10월 5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