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관중, 4년 만에 700만 명 추락 현실화
김윤일 기자
입력 2019.08.13 13:42
수정 2019.08.13 13:43
입력 2019.08.13 13:42
수정 2019.08.13 13:43

관중 감소 현상이 뚜렷한 KBO리그가 목표했던 800만 관중 동원이 어려울 전망이다.
전체 일정의 4분의 3을 소화한 2019 KBO리그는 542경기를 치른 현재 569만 6913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17만 7475명보다 8% 감소한 수치다.
지금의 추세라면 750만 명대에서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KBO는 올 시즌 목표치로 878만 관중을 예측했다.
지난해 대비 관중이 증가한 구단은 창원 NC파크를 새롭게 연 NC 다이노스뿐이다. NC는 지난해에 비해 59% 증가했고 삼성(-1%)과 SK(-4%)를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이 두 자릿수 이상의 감소폭을 보였다.
이에 대해 KBO의 류대환 사무총장은 “목표했던 800만 명을 넘기기 힘들다. 2년 연속 관중이 감소했는데 중장기 발전 계획을 새로 세우겠다”면서 “시즌 초반부터 5강 5약으로 나뉘는 등 10개 구단의 전력 불균형으로 팬들의 관심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방 인기구단인 롯데, KIA, 한화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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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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