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전공대 2022년 3월 개교 목표…차질없이 추진”
조재학 기자
입력 2019.08.09 16:32
수정 2019.08.09 16:33
입력 2019.08.09 16:32
수정 2019.08.09 16:33
한국전력이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한다.
한전은 지난 8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전공대(가칭) 설립 및 법인 출연안’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에너지 산업은 글로벌 기후변화 적응과 4차 산업혁명의 큰 흐름 속에서 저탄소‧디지털‧탈집중화 등 대전환 시대가 도래했다. 이 때문에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한전공대는 에너지 기술을 혁신할 ‘새로운 연구 플랫폼’으로, 인적‧물적 핵심역량 및 자원 제공, 에너지 신산업 육성 등 산업의 확장을 통해 한전의 미래 신사업 및 신시장 창출을 선도하기 위해 설립된다.
한전은 국내 최대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대학 설립을 주도하지만, 정부 및 지자체의 안정적 지원으로 국가‧지역에 성과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전공대의 연구개발 성과 사업화로 새로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해 기업과 주주의 가치 제고 등 한전의 장기적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 관계자는 “한전공대는 한전의 전력연구원과 상호보완적 운영을 통한 협력의 시너지를 창출, 한전의 기술 및 인재 역량 확보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공대 학생수는 대학원생 600명, 학부생 400명 등 1000명 수준이다. ‘작지만 강한’, ‘연구형’ 대학을 지향하며, 학과간 벽을 허물기 위해 단일학부로 개설한다. 특히 문제해결형 프로젝트 중심의 융복합 교과과정을 운영해 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에 특화된 대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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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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