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원동 건물 붕괴' 철거·감리업체 압수수색
스팟뉴스팀
입력 2019.07.10 17:16
수정 2019.07.10 17:18
입력 2019.07.10 17:16
수정 2019.07.10 17:18
"사고원인, 책임소재 규명할 것"

4명의 사상자를 낸 '잠원동 철거 건물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철거업체와 감리업체 등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서초구 잠원동 붕괴 건물의 철거업체 사무실, 감리업체 사무실 그리고 철거업체 책임자 주거지 등 3곳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철거 작업 과정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필요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일 사고 이후 공사 관계자 등 13명을 조사해 건축주‧감리인‧철거업체 관계자 등 모두 7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치상 혐의로 입건했다.
또한, 담당 자치구청인 서초구청 관계자에 대해서도 철거 관련 심의와 감독 등이 적절했는지 확인 중이다.
지난 4일 오후 2시 23분께 잠원동에서 지상5층·지하 1층짜리 건물이 철거 중 무너져 인근 차량 4대를 덮쳤다. 이 사고로 차량 안에 있던 예비신부 A(29)씨가 숨지고 예비신랑 B(30)씨를 포함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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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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