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앵커, 지하철 몰카 혐의…사표 제출
부수정 기자
입력 2019.07.08 10:47
수정 2019.07.08 14:01
입력 2019.07.08 10:47
수정 2019.07.08 14:01
앵커 출신 김성준 SBS 논설위원이 '몰카'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김성준 논설위원을 성폭력범죄 처벌특별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성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된 김성준 논설위원은 범행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의 휴대전화에서 몰래 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준 논설위원은 SBS 러브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 진행을 맡고 있다. 하지만 지난 4·5일 방송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이재익 PD가 대신 진행했다. 제작진은 "김성준 앵커의 개인적인 사정으로 대신 진행을 맡았다"고 전했다.
SBS 측은 "김성준 논설위원은 회사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수리됐다"고 밝혔다.
1991년 SBS에 입사한 김성준 논설위원은 보도국 기자를 거쳐 SBS 보도국 앵커가 됐다. 1991년부터 2017년까지 SBS 간판 뉴스인 'SBS 8 뉴스'를 진행하면서 여러 정치·사회적 이슈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2016년에는 뉴스제작국장을 거쳐 보도본부장도 지냈으며 2017년 8월부터는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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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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