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5만9000가구 분양…전년대비 88.2%↑
원나래 기자
입력 2019.06.23 06:00
수정 2019.06.23 05:56
입력 2019.06.23 06:00
수정 2019.06.23 05:56
수도권 3만4560가구, 전체 57.8% 물량…광역시 1만5173가구 분양
수도권 3만4560가구, 전체 57.8% 물량…광역시 1만5173가구 분양
올 3분기는 지난해 3분기 대비 물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심의 대규모 정비사업이나 공공택지 등 관심을 가질 만한 물량들이 예정돼 있다.
23일 부동산인포가 3분기(7~9월) 전국 분양물량을 조사한 결과 총 5만9746가구가 분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1745가구와 비교해 88.2% 증가한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4560가구로 전체 분양물량의 57.8%를 차지한다. 지방광역시는 1만5173가구로 뒤를 이었으며 지방도시는 1만13가구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2.9%가 줄어든다.
월별로는 9월이 전체 분양물량의 47.1%인 2만8149가구가 분양된다. 이어 7월 1만8800여가구로 당초 6월 중 계획됐던 물량들의 일정이 미뤄지면서 9월 다음으로 많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 규제가 강화되면서 분양일정 변경이 잦아 한편으로 예비청약자들이 청약 단지를 선택하는데 어려움도 있다”면서 “규제지역 등에선 청약 시 주의사항 등을 정리해 두고 관심 가졌던 단지의 일정을 상시 체크, 청약을 해야 한다. 또 대출 문제로 계약을 포기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만큼 현금을 구할 방법도 꼼꼼하게 마련해 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다음은 3분기 수도권, 비수도권 주요 분양예정 물량이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에 총 1425가구 규모의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를 짓고 이중 1263가구를 분양한다. 청량리역 역세권이며 롯데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이용하기 쉽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아파트를 재건축 해 짓는 총 1만200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9월 경 분양한다. 일반분양은 약 5000여가구다. 서울지하철 5호선, 9호선 역세권이며 올림픽공원, 근린공원을 비롯해 남한산 등이 가까워 쾌적하다.
GS건설이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에서 성남고등자이를 7월 분양한다. 아파트 364가구, 오피스텔 363실로 모두 전용면적 84㎡ 이하로 구성된다. 공공택지인 고등지구는 강남, 판교 사이에 위치해 이들 지역 접근성이 좋다.
포스코건설은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서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 1396가구를 7월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고산지구는 대규모 민간택지로 추후 서울~세종간 고속도로 태전IC가 개설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한신공영은 7월 대구 수성구 욱수동에 짓는 대구 수성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총 667가구 규모며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을 이용할 수 있다. 중앙고속도로 수성IC에 진입하기 쉽고 달구벌대로 등을 통해 대구도심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9월 대전 서구 도마동 도마변동8구역을 재개발해 총 1881가구를 짓고 이중 1441가구를 분양한다. 유등천이 가까워 쾌적하며 계백로를 이용해 서대전역, 도안신도시 등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GS건설과 금호건설은 광주 북구 우산동 우산재개발을 통해 총 2564가구를 짓고 이중 1640를 9월 분양한다. 광주역과 인접하며 동강대학교, 전남대학교 등과 초·중·고교 등이 가깝다. 광주역 인근 NC백화점 등 상업시설들을 이용하기 쉽다.
이외에 포스코건설이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 576가구, 대우건설이 전남 광양시 광양성황도이 도시개발지역에 광양 푸르지오 더 퍼스트 1140가구를 3분기 중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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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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