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일 세계최초 5G 상용화 성공
이호연 기자
입력 2019.04.03 23:34
수정 2019.04.03 23:39
입력 2019.04.03 23:34
수정 2019.04.03 23:39
3일 오후11시 5G폰 1호 가입자 기습 개통
당초 5일보다 앞당겨...미국 버라이즌, 4일 조기 개통 의식
3일 오후11시 5G폰 1호 가입자 기습 개통
당초 5일보다 앞당겨...미국 버라이즌, 4일 조기 개통 의식
국내 이동통신3사가 3일 세계 최초 5세대 이동통신서비스(5G)를 시작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지난해 12월 1일 세계 최초로 기업용 5G 상용화에 성공한데 이어 일반용 5G 서비스도 첫 발을 뗐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11시에 첫 5G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 1호 가입자 개통을 기습적으로 진행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후 11시에 아이돌 그룹 '엑소(EXO)', 월드스타 김연아, 'e스포츠계의 메시' 이상혁(페이커), 31년 최장기 고객 박재원씨, 뇌성마비를 극복한 수영선수 윤성혁씨 등 5명의 첫 5G 가입자에 대한 5G 서비스를 개통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같은 시각 1호 5G 가입자 개통 행사를 진행한다.
갑작스런 5G의 기습 상용화는 미국 이통사 버라이즌이 4일 조기 개통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미국 일부 지역에서 5G 모듈폰을 통해 5G상용화를 준비중인 버라이즌은 당초 오는 11일 5G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알려져왔다.
이에 정부, 삼성전자, 이통3사는 네트워크와 요금제, 단말 등을 모두 확보된만큼 세계 최초 타이틀을 뺏길지 모른다는 우려에 상용화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통3사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갤럭시S10 5G 판매는 예정대로 5일에 진행된다. 4일 오전부터 갤럭시S10 5G를 출시해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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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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