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중국 주방욕실 1위업체와 MOU...중화권 공략 박차

이홍석 기자
입력 2019.02.15 15:31
수정 2019.02.15 15:41

높은 R&D·제조능력에 중국 전역 네트워크 및 서비스 센터 보유

제품 개발·유통·서비스 비용 절감...중국 사업 경쟁력 향상 기대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가운데)가 지난해 12월 중국 주방욕실 전문업체인 JOMOO와 상호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 킥 오프 행사에서 린샤오웨이 JOMOO 유럽미주센터본부장(왼쪽)과 상호 전략적 제휴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지훈 코웨이 글로벌시판사업부문장.ⓒ코웨이
높은 R&D·제조능력에 중국 전역 네트워크 및 서비스 센터 보유
제품 개발·유통·서비스 비용 절감...중국 사업 경쟁력 향상 기대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대표 이해선)는 지난해 12월 중국 주방욕실 전문업체인 JOMOO와 상호 전략적 제휴ᆞ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JOMOO는 중국의 주방·욕실 브랜드기업으로 9년 연속 중국 욕실제품 판매 1위, 2018년 광군제 기간 동안 약 8억 위안(약 1360억원)을 판매하며 스마트 비데와 욕실 제품 카테고리군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 중 하나다.

특히 뛰어난 연구개발(R&D)과 제조능력뿐 아니라 중국 전역을 커버하는 오프라인 네트워크와 서비스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코웨이는 "이번 제휴 논의는 국내에서 선도적 환경가전 기술을 보유한 코웨이와 중국 내 거대규모의 주방, 욕실 제품의 제조, 유통 및 서비스 인프라를 갖춘 JOMOO간의 만남"이라고 평가했다.

코웨이는 JOMOO와의 제휴가 성사되면 중국 시장에 적합한 정수기와 비데 등의 제품 개발과 유통 및 서비스 구축 등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중국 내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지훈 코웨이 글로벌 시판사업부문장은 “최근 중국에서는 웰빙 가전에 대한 관심이 높고 주방·욕실 제품 채널을 통해 정수기와 비데 등을 구입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가 성사되면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브랜드, 채널의 강점들이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중국 정수기 시장은 지난해 약 317억위안(약 5조2000억원) 수준으로 연 평균 약 15~20%씩 성장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환경가전 시장으로 상대적으로 정수기·비데 보급률이 낮아 잠재 성장률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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