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형사' 신하균이 곧 개연성이고 장르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9.01.28 09:31
수정 2019.01.28 09:37
입력 2019.01.28 09:31
수정 2019.01.28 09:37
살인마 보다 더 독한 형사 캐릭터
작품 완성도+흥행 이끈 일등공신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의 신하균이 작품의 완성도와 흥행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나쁜형사'는 영국 BBC 드라마 '루터(Luther)'를 원작으로 연쇄살인마보다 더 독한 형사와 연쇄살인마보다 더 위험한 사이코패스의 아슬아슬한 공조수사를 그린 범죄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신하균은 범인을 잡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불법도 마다하지 않는 나쁜 형사 우태석 역을 맡아 법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수사방식으로 물의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인간적인 매력도 함께 지니고 있는 캐릭터를 열연하고 있다.
'나쁜형사'에서 우태석은 그야말로 중심과도 같은 존재다. 장형민(김건우)과의 악연, 은선재(이설)와의 재회 등 드라마 초중반까지 전개되었던 스토리에서 신하균은 극의 중심축 역할을 하며 우태석이 나쁜 형사가 될 수 없었던 과거사, 그리고 현재 그가 가지는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캐릭터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장형민의 죽음 이후, 사건 스토리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후반부에서는 검거율 1위의 베테랑 형사 캐릭터답게 예리한 촉과 통찰력, 리더십을 발휘하며 범죄 드라마의 장르적인 쾌감과 사이다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렇듯 기존 형사 캐릭터의 통념을 완전히 깨는 강렬하고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는 신하균은 '나쁜형사'의 높은 완성도와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라는 흥행 기록을 이끈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나쁜형사' 실시간 채팅방에는 '나쁜형사는 신하균이 없으면 안되는 드라마였다. 신하균이 개연성이고 장르다. 다들 동의?'(Ekdskrnl), '역시 믿고 보는 하균신 드라마입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역시 연기신!'(봄을 닮은 너), ''나쁜형사' 신하균 볼수록 연기 갑입니다'(아틀란티스), '신하균 연기 끝까지 집중력 최고. 내공 쩌는 연기'(토토), '신하균 존재감 짱이네요.'(김정연) 등 신하균에 대한 호평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한편, 은선재(이설)의 양부모님 살인 사건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하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끝을 향해갈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선보이고 있는 MBC '나쁜형사'는 28일 오후 10시 29·30회가 방송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