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대표’ 박소연 후원금 횡령, 회견 통해 입장 밝힐까? "상식적으로 봐라"
문지훈 기자
입력 2019.01.16 11:17
수정 2019.01.16 11:18
입력 2019.01.16 11:17
수정 2019.01.16 11:18

15일 한겨레의 보도에 따르면 복수의 케어 전직 직원은 “2017년 하반기 박소연 대표가 ‘변호사 비용으로 쓰려 하니 3300만원을 달라’고 해서 현금으로 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대표가 달라고 해서 줬을 뿐 어디에 사용했는지 직원들은 알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 법조계 인사는 “단체 활동과 관련이 있었다면 횡령으로 보기 어렵지만, 개인적인 비리나 소속 단체가 지향하는 활동과 배치된 사건과 관련해 쓴 변호사 비용이면 횡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소연 대표는 후원금 횡령에 반박했다. 박 대표는 “근무시간 외 직접 작성한 글을 토대로 모금한 금액의 일부이다. 케어 활동을 방해하는 세력으로부터 케어를 보호하기 위한 법률적 대응을 위해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박 대표 개인 보험료를 단체 후원금으로 내온 사실도 확인됐다. 한 전직 직원은 “매월 5만원 정도씩 박 대표의 실손 보험료가 후원금에서 지출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밝히겠다. 상식적으로 봐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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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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