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서비스 ‘위풀’ 사전 드라이버 모집...“범죄경력 유무 조회 가능”
이호연 기자
입력 2018.11.30 09:47
수정 2018.11.30 09:51
입력 2018.11.30 09:47
수정 2018.11.30 09:51
불안정한 매칭과 안전 보완
내달 중 간담회 열고 서비스 소개
불안정한 매칭과 안전 보완
내달 중 간담회 열고 서비스 소개
위모빌리티는 카풀 시장의 문제점에 대응하는 새로운 카풀 서비스인 ‘위풀 (wepool)’을 서비스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이날부터 사전 드라이버 모집을 시작한다. 내달 중 간담회를 열고 본격 서비스 소개와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위풀 애플리케이션(앱)은 기존 카풀 서비스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불안정한 매칭과 안전을 보완했다. 기존 카풀 서비스는 위치 기반의 온디맨드 매칭 서비스다. 이는 ‘출퇴근’을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운영했던 1세대 카풀 서비스 업체들과 콜 서비스를 이용하는 택시가 충돌하는 원인이었다.
이에 회사는 일정 기반형 매칭을 통해 드라이버와 라이더 모두 자신의 집과 직장을 등록하고, 이 경로에 따라 사전에 카풀을 매칭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위모빌리티는 높은 비용으로 사실상 택시 이용객이 없지만, 매일 장거리를 출퇴근하는 수도권-서울 통근자를 중심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2016년 교통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 서울의 하루 1인 출근 차량 대수는 52만7000대에 육박한다.
이용자 안전을 위한 다양한 장치도 마련했다. ‘범죄경력 유무 조회 솔루션’과 ‘범칙금 내역 필터링’을 도입, 라이더 및 드라이버 등록 시 범죄경력 유무와 범칙금 내역을 확인한다. 또한 카풀 업계 최초로 보험업계와도 제휴해 카풀 보험을 도입, 회원에게 의무 적용될 수 있도록 하여 운행 중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 카풀 이용 시 제휴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포인트를 제공, 정기적인 카풀 이용을 통한 ‘공유’의 가치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위풀 사전드라이버 앱은 구글 플레이에서 'wepool'로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박현 위모빌리티 대표는 “기존 카풀 서비스는 우버를 모방한 것으로 사실상 유사 택시에 해당한다. 이는 현행 법의 취지를 기만하고 있는 것”이라며 “위풀은 현행법 안에서 ‘공유 경제로서의 카풀’의 의미를 지키고자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