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소득주도성장 수정 안하면 靑정책실장 왜 바꿨나"
황정민 기자
입력 2018.11.13 10:29
수정 2018.11.13 10:30
입력 2018.11.13 10:29
수정 2018.11.13 10:30
"바꿔야 하는 건 정책…근본부터 바꿔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13일 “야당이 소득주도성장이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아무리 문제제기를 해도 수정할 생각이 없다는 마당에 청와대 정책실장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바꾼 것인지 참 기가 막힌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야당이 아무리 떠들어도 눈 닫고, 귀 닫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겠다는 태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사권이 아무리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하지만 장하성 전 정책실장과 김수현 정책실장의 차이가 무엇인지 문재인 대통령은 속 시원히 말해보라”며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가 1년6개월짜리 계약직이면 모르겠지만 국민이 불편해하는 마당에 바꿔야 하는 것은 정책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는 ‘원톱’이나 ‘투톱’이니 형식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책이 중요하다”며 “축구도 투톱으로 안 될 게임이 원톱으로 한다고 될 일이 아닌데 문 대통령도 선수 탓 할 것이 아니라 게임이 망가지기 전에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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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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