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실, 프리선언에 진짜 속내는? 남모를 배경 있었다
입력 2018.11.10 14:12
수정 2018.11.10 14:12

오영실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편을 언급하고, 아나운서 활동 당시 겪었던 일 등 다양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어렵게 된 아나운서를 포기하기는 오영실의 입장에서도 쉬운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그가 꿈을 접을 생각을 하게 된 데에는 가족이 배경이 됐다.
오영실은 “어느 날 꿈을 꿨었는데 아이가 사고를 당해서 오빠가 안고 왔더라. 그 아픈 모습을 보고 꿈에서 깼는데 그때 ‘이제 애들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바로 퇴직을 했다”고 말했다.
남편의 반대도 있었다. 오영실은 “남편은 내가 백지연 같은 사람이 되길 원했다. 오락 프로그램에 나와서 웃기는 게 조금 싫었던 모양”이라며 “갈등이 왜 없었겠나. ‘당신의 아내 오영실은 웃고, 떠드는 게 좋다’는데...결국 남편이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