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튼 전 맥킨지 회장 "10년 내 S&P 500대 기업 절반 바뀐다"

조인영 기자
입력 2018.11.08 10:00
수정 2018.11.08 10:07

인재 중심 경영 위한 인재 중심전략 사고, HR 핵심부서화 등 강조

역동적인 인재 재배치, 인재 중심전략 사고, HR 핵심부서화 강조

"글로벌 지형이 바뀌고 있다. 향후 10년 이내 현재 S&P 500대기업 중 절반이 교체될 것이다."

도미닉 바튼 전 맥킨지 회장은 8일 상의회관 의원회의실에서 '인재로 승리하라: CEO를 위한 인재중심경영'을 주제로 열린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경고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바튼 전 회장은 인재 중심 경영을 강조하며 3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가장 먼저 역동적인 인재배치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자산을 발 빠르게 재배치해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인재를 역동적이고 재빠르게 재배치하는 기업이 더 좋은 성과를 낼 확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바튼 전 회장은 "인재전략 없이는 경영전략도 없다"며 "최고경영자, 최고재무책임자, 최고인사책임자가 함께하는 'G3'를 만들어 기업의 핵심전략 결정에 인적자본과 금융자본을 함께 고려하도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재중심 전략으로 승리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성공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핵심 2%' 직원을 찾아야 하며 기업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어떤 것인지, 역할에 가장 잘 맞는 인재가 누구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HR 기능을 핵심부서로 강화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HR 기능을 핵심부서로 강화해 인적자원 발굴과 활용에 대한 데이터를 적극 모아야한다"며 "이를 위해 인사관리 직원들을 다양한 팀에 역동적으로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디지털기술도 십분 활용해야 한다"며 "인재영입, 성과보상, 역량개발 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관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라고 주문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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