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피해신고 年 300건 넘어…70%는 지연·분실·파손
스팟뉴스팀
입력 2018.09.23 13:27
수정 2018.09.23 11:28
입력 2018.09.23 13:27
수정 2018.09.23 11:28
택배 운송서비스 업체에 대한 소비자 피해신고가 매년 300건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택배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피해신고는 총 1479건으로 집계됐다.
피해신고는 ▲2014년 332건 ▲2015년 322건 ▲2016년 306건 등으로 다소 줄다가 지난해 336건으로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섰다. 올해는 7월까지만 183건이 접수됐다.
피해신고를 유형별로 보면 배송지연과 분실, 파손·훼손 등 계약위반 사례가 1031건으로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품질·AS(포장 불량 등) 189건, 부당행위(오배송·연락 두절 등) 151건 순이었다.
업체별 신고 건수를 보면 시장점유율 1위인 CJ대한통운이 3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KG로지스 163건 ▲경동택배 158건 ▲한진택배 127건 ▲KGB택배 110건 ▲로젠택배 97건 등이었다.
김성원 의원은 "택배 소비자 피해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택배사들의 구제 노력은 국민 눈높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운송시스템, 인력수급, 인프라 개선 등 품질 개선을 통해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는 구조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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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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