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양세종은 예뻤다…'서른이지만' 종영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9.19 08:43
수정 2018.09.19 09:11
입력 2018.09.19 08:43
수정 2018.09.19 09:11
따뜻한 힐링 드라마 호평
마지막회 최고 시청률 기록
따뜻한 힐링 드라마 호평
마지막회 최고 시청률 기록
SBS 월화극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가 동시간대 1위 시청률로 종영했다.
1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전국 시청률 11.0%(32회)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서리(신혜선)-우진(양세종)-찬(안효섭)-제니퍼(예지원)를 비롯해 시간의 굴레에 갇혀있던 모든 등장인물이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는 명언처럼 자신의 방향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열일곱에 코마에 빠져 20대를 건너뛴 채 서른이 돼 깨어난 여자(신혜선)와 세상을 차단하고 살아온 남자(양세종)가 만나 벌이는 코믹 발랄 치유 로맨스.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연출한 조수원 PD와 '그녀는 예뻤다'를 집필한 조성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 드라마는 평일 드라마가 한 자릿수 시청률에 머물며 고전하는 사이에도 홀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인물들의 사연과 로맨스가 따뜻한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두 주인공의 애틋한 로맨스가 사랑받았다.
이 드라마의 중심에는 신혜선 양세종 커플이 있었다. 둘은 흥행성, 연기력을 모두 겸비한 스타로 우뚝 섰다.
신혜선은 '진짜 17살처럼 보인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천진난만한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무엇보다 신혜선은 전작 '황금빛 내 인생'에 이어 또 한 번 작품을 흥행시키는 저력을 발휘했다.
양세종은 스스로 가둬 놨던 마음의 벽을 허물고 세상에 발을 내딛는 서른 살 남자의 변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양세종은 신혜선과의 로맨스가 본격화되면서부터는 여심을 저격하는 눈빛 연기로 '로코남신'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후속으로는 이제훈 채수빈 주연의 '여우각시별'이 10월 1일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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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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