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봉, 초고액 야구대표팀과 비교하면?
김윤일 기자
입력 2018.08.23 11:50
수정 2018.08.23 11:01
입력 2018.08.23 11:50
수정 2018.08.23 11:01
손흥민 재계약 맺으며 약 96억 연봉 수령
야구대표팀 최고 수입은 김현수의 28억 원

김학범호가 난적 이란을 상대로 아시안게임 16강전을 치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23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카랑의 위바와 묵티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을 펼친다.
축구팬들의 관심은 역시나 손흥민에게로 모아지고 있다. 나이가 꽉 찬 손흥민은 병역혜택을 위해 이번 U-23대표팀에 합류했다. 만약 금메달을 딴다면 합법적으로 병역 면제 혜택을 받아 빅리그에서 계속 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반면, 금메달이 아니라면 현역 징집 대상자로 분류, 그야말로 ‘이병 손흥민’이 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물론 병역법에 의거해 군 입대를 뒤로 미룰 수 있는 방안이 있지만, 금메달을 획득해 당당히 병역 면제를 받고 싶은 게 손흥민의 바람이다.
마침 소속팀 토트넘도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믿음을 실어줬다. 당초 2020년까지였던 손흥민의 계약은 이번 재계약으로 2025년까지 이어진다.
연봉도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당초 손흥민은 토트넘으로부터 주급 8만 5000파운드(약 1억 2200만 원), 즉 442만 파운드(약 63억 9000만 원)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었다.
이번 재계약으로 정확한 액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영국 현지에서는 50% 인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손흥민은 올 시즌부터 12만 7500파운드(약 1억 8000만 원)의 주급 및 663만 파운드(약 96억 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이는 토트넘 내에서 몇 손가락 안에 드는 고액 연봉이다.

그렇다면 초고액 연봉자들이 즐비한 야구대표팀과 비교하면 어떨까. 이번에 대표팀에 합류한 선수들 가운데 연평균 수령액이 가장 높은 선수는 LG 김현수다.
김현수는 LG와 4년간 115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받는 연봉은 14억 원이지만, 계약금을 포함한 연평균 수령액은 28억 7500만 원에 달한다. 단순 연봉만 비교했을 때 손흥민이 3.3배 높은 셈이다.
한편, 한국 출신 중 연봉이 가장 높은 선수는 메이저리거 추신수다. 추신수의 올 시즌 연봉은 2000만 달러(약 224억 원)로 손흥민보다 2배 이상 많다.
그나마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LA 다저스의 류현진으로 올 시즌 연봉은 783만 달러(약 83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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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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