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계엄령 문건' 모든 자료 즉시 제출하라"
이충재 기자
입력 2018.07.16 11:14
수정 2018.07.16 11:47
입력 2018.07.16 11:14
수정 2018.07.16 11:47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모든 문서와 보고를 대통령에게 즉각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계엄령 문건 관련 대통령 지시사항'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문 대통령이 계엄령 문건에 대한 수사는 국방부의 특별수사단에서 엄정하게 수사를 하겠지만, 이와 별도로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실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계엄령 문건이 실행까지 준비가 되었는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오고 간 문서를 제출해야 할 기관은 계엄령 문건에 나와 있는 기관들로 국방부, 기무사, 육군참모본부, 수도방위사령부, 특전사 등과 그 예하부대"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인도 국빈방문 기간 중 촛불집회 당시 기무사가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것과 관련해 독립수사단을 구성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송영무 국방부장관에게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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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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