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서 대한항공-아시아나 여객기 접촉...기체 일부 손상
이홍석 기자
입력 2018.06.26 10:22
수정 2018.06.26 18:01
입력 2018.06.26 10:22
수정 2018.06.26 18:01
탑승객 없어 인명피해 '무'...항공편 출발 지연

김포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체가 일부 손상됐고 해당 항공편 출발이 지연됐다.
26일 양 항공사에 따르면 이 날 오전 8시경 김포공항 국제선 주기장에서 이륙 전 탑승 게이트로 이동하던 아시아나항공 소속 여객기 A330의 오른쪽 날개와 대한항공 소속 B777-200기의 꼬리가 접촉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양사 항공기가 승객 탑승을 위해 탑승 게이트로 이동 중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두 항공기 모두 탑승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두 여객기의 꼬리와 날개 부분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대한항공 김포발 오사카행(KE2725편), 아시아나항공 김포발 북경행(OZ3355편) 항공편의 출발이 지연됐다.
대한항공 측은 "양사 항공기 모두 토잉카에 의해 이동 중에 발생했다"며 "항공편은 항공기 교체 후 예정시간보다 4시간 지연된 오후1시5분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측도 "현재 접촉사고 원인 파악 중으로 항공편은 항공기 교체 후 예정시간보다 3시간50분 지연된 오후 12시40분경 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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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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