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민 제외 이유? 선동열 감독 “박치국이 낫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6.11 17:55
수정 2018.06.11 17:55
입력 2018.06.11 17:55
수정 2018.06.11 17:55
삼성 심창민, 아시안게임 승선 불발
사이드암 투수로 박치국과 임기영 승선
야구 국가대표팀 승선이 유력했던 사이드암 심창민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선동열 대표팀 감독 및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11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최종 엔트리 24명의 명단을 확정했다.
이날 오지환과 박해민 등 병역 미필자들의 대표팀 승선 여부로 관심을 모은 가운데 투수 자원 중에서는 심창민이 탈락해 눈길을 모았다.
투수를 11명으로 꾸린 선동열 감독은 사이드암 자원으로 박종훈(SK), 박치국(두산), 임기영(KIA)을 선발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의 필승조인 심창민의 이름이 제외됐다.
이에 대해 선동열 감독은 “심창민과 박치국을 비교했을 때 외관상 성적은 심창민이 낫다”고 언급하며 선택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실제 심창민의 올 시즌 성적은 4승 4홀드 6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두산의 새로운 필승조 박치국도 1승 3패 8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70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성적상 심창민이 다소 우위에 있다.
하지만 선동열 감독이 주목한 것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와 연투 능력이었다.
선 감독은 “박치국이 WAR이 앞서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또한 마무리를 빼면 중간 투수가 4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연투가 되는 선수를 뽑았는데 심창민은 연투를 했을 때 평균자책점이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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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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