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아시안게임서 공동입장 추진한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8.04.02 16:36
수정 2018.04.02 17:53
입력 2018.04.02 16:36
수정 2018.04.02 17:53
남북정상회담 후 체육교류 방안 구체화하기로 합의
남과 북이 오는 8월 개막하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공동입장 할 것으로 보인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2일 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도종환 장관과 김일국 체육상은 이날 오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만나 남북 체육교류 방안을 논의하면서 이 같은 의사를 확인했다.
남북은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후에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을 포함한 체육교류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김일국 체육상은 “여러가지 체육 문제를 자주 만나서 문서교환, 실무접촉할 거 하고 토론하고, 체육도 북남이 힘을 합치면 아시아에서 1등은 문제 없고 세계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도종환 장관은 “4월 말에 정상회담이 있으니까 끝나고 그런 문제에 대한 실무 논의를 하고 서면 협의 등 하나씩 구체화해 나가면 좋겠다”며 “체육이 먼저 남북의 화해와 교류에 앞장서서 나갈 수 있도록 해나갔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도 장관은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함께할 것인가도 후속논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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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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