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특별출연이라는 말이 아까운 열연 재조명
박창진 기자
입력 2018.02.15 00:44
수정 2018.02.15 13:02
입력 2018.02.15 00:44
수정 2018.02.15 13:02
배우 김지수의 '화유기'에서 특별출연 연기가 새삼 화제다.
15일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김지수'가 올랐다. 이와 관련해 김지수의 연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김지수는 tvN '화유기'에 특별출연했다.
당시 김지수는 극 중 우마왕(차승원 분)의 첫사랑인 나찰녀 역으로 출연해, 순간 순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지난 10일 방송한 ‘화유기’ 13회에서는 나찰녀와 우마왕을 둘러싼 사연이 공개돼 애절함을 더했다.
본래 신선이었지만 죄를 짓고 끊임없이 인간계에 윤회해야하는 나찰녀의 비극적 형벌은 현재에도 일어났다. 나찰녀의 환생인 서윤희가 딸을 죽인 고등학생이 3년 만에 풀려나 분노를 참지 못하고 칼로 복수를 하기로 결심한 것.
이전 전생에서도 자식의 죽음을 위한 복수 후 생을 마감한 바 있었고 또 다시 같은 생의 반복이 이어져 우마왕과 시청자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만들었다.
이를 막기 위해 우마왕은 고군분투했고 결국 나찰녀가 감당해야할 만년 치 살을 우마왕이 대신 받으면서 두 사람의 순애보가 안방극장을 적셨다.
김지수의 청순한 미모 역시 방영 내내 주목 받았다.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여린 모습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갖춘 여성상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다. 찰나에 눈물이 차오르며 슬픈 감정을 드러낼 때는 “역시 김지수”라는 감탄이 이어질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아이를 죽인 원수를 노려보며 파르르 떠는 분노 연기 역시 자식을 잃은 엄마의 마음을 실감나게 표현해 시청자들의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김지수의 열연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고 특별출연의 좋은 예시로 남았다.
많지 않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김지수의 출연하는 장면마다 화제와 몰입을 몰고 다녔다. 우마왕 역을 맡은 차승원과의 연기 호흡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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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권 기자
(mtrepcj@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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