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리스 힐튼, 그녀만큼 유명한 애완견 비하인드 스토리 화제
임성빈 기자
입력 2018.01.03 15:02
수정 2018.01.03 15:04
입력 2018.01.03 15:02
수정 2018.01.03 15:04
패리스힐튼이 핫 이슈속 패리스힐튼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은 애완견 팅거벨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녀의 애완견은 지난 2015년 죽었다.
당시 패리스힐튼은 애완견 죽음을 자신의 SNS에 알리뎌 대대적인 애도를 표한바 있다.
패리스 힐튼은 사진과 함께 "가슴이 찢어진다. 14년 간 함께했던 팅커벨이 하늘나라로 떠났다. 가족 중 한 명을 잃은 기분이다. 아직도 믿을 수 없다. 남은 평생 그리워하며 살 것이다"는 글로 슬픈 심정을 표현했다.
사람나이로 따지면 올해 72세인 팅커벨은 힐튼의 첫 반려견으로 14년간 힐튼과 함께하며 남다른 애정을 받아왔다.
영화 '금발이 너무해'에 등장한 치와와를 보고 반한 힐튼이 인터넷을 통해 같은 종의 팅커벨을 입양하면서 패리스힐튼과 팅커벨의 첫 만남이 이뤄졌다. 이후 힐튼은 공식석상에 고가의 옷과 보석으로 치장한 팅커벨을 대동하고 다니는가 하면 다수의 방송에도 함께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패리스힐튼은 또 미국의 봉제인형 제조업체인 '건드'(GUND)와 계약을 맺고 팅커벨을 본 뜬 인형을 제작하기도 했다. 하지만 팅커벨의 삶이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2004년에는 힐튼의 저택에 침입한 도둑들에게 팅커벨이 납치되는 소동이 일어났다. 이에 힐튼은 사례금으로 5000달러(약 540만원)를 건네고 팅커벨을 6일 만에 되찾아왔다.
2005년에는 살이 쪘다는 이유로 힐튼에게서 버림을 받았다. 당시 미 연예 매체들은 "힐튼이 자신의 애완견 팅커벨이 이상적인 무게 3.5파운드를 넘었다는 이유로 자신의 모친 캐씨에게 맡긴 채 '밤비'라는 이름의 새 치와와를 데려왔다"고 보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동물을 윤리적으로 다루는 사람들의 모임'(PETA)은 "힐튼의 마음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재산만큼 넉넉하지 않다"며 "동물을 유행이 지난 핸드백처럼 팽겨쳐서는 안된다"고 비난했고 이후 팅커벨은 힐튼의 품으로 돌아왔다.
현재 힐튼은 개와 고양이, 토끼, 앵무새 등 24마리가 넘는 애완동물을 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에는 자신의 비버리힐스 저택 내부에 저택의 축소판인 애완견 전용 고급 맨션을 지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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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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