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최양하 한샘 회장 “고객감동은 내부 고객인 직원 만족에서 출발”

최승근 기자
입력 2018.01.02 16:16 수정 2018.01.02 16:17
한샘 최양하 회장이 2일 오전 상암동 한샘사옥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한샘

한샘이 올해의 화두로 제품‧시공‧A/S의 혁신을 꼽았다. 이 세 분야에 대한 개선과 직원 만족을 극대화 해 고객 감동으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최양화 한샘 회장은 2일 서울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지난 한 해를 반성해 보면서 희망찬 2018년 새해를 설계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시장전망이 그다지 좋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운을 뗀 뒤 “올해까지 과잉 분양된 입주 아파트 물량이 마감이 되고, 가계부채에 대한 제반 조치들이 강화되면서 주택시장, 부동산시장은 작년보다 훨씬 더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한샘의 브랜드 가치에 맞는 중가·중고가 제품을 개발·출시하고 반드시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 고객이 열광하는 제품을 개발해 ‘디자인 한샘’의 모습을 만들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고객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일하는 시공협력기사는 고객들로부터 가장 신뢰받아야 하고, 완벽한 제품을 공급해 고객을 감동시켜야만 한다”며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시공협력기사 업무만족도를 최우선으로 개선해서 일류 시공협력기사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A/S사원의 목표는 단순히 A/S만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한샘의 단골고객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회사 조직을 보완해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A/S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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