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연기' 물 올랐네…'흑기사' 신세경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1.02 00:10
수정 2018.01.02 08:33
배우 신세경이 KBS2 수목극 '흑기사'를 통해 데뷔 후 첫 1인 2역에 나섰다.ⓒKBS

배우 신세경이 KBS2 수목극 '흑기사'를 통해 데뷔 후 첫 1인 2역에 나섰다.

정해라로 분한 그는 해라의 몸으로 변신한 샤론, 즉 '샤론해라' 연기를 펼쳐 배우로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맞이했다.

신세경은 최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인 2역을 해본 소감을 묻자 그는 "재미있고 흥미로웠다"면서 "처음 대본을 보고 나서도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이었다. 해라인 '척'하는 샤론을 연기하는 것이라 좀 어설픈 느낌이 묻어나야 하고 해라나 제가 평소 하지 않는 애교를 보여야 해서 낯설고 새로웠다"고 전했다.

같은 사람이 전혀 다른 성격의 인물을 연기하는 건 배우에게 도전이다. 신세경이 '샤론해라'를 연기할 때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거울을 보는 장면에선 전반적으로 (서)지혜 언니가 해온 샤론의 나른한 분위기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디테일한 설정도 있었다. 신세경은 "해라는 말할 때 손동작이 좀 있는 편인데 샤론은 움직임이 느릿느릿한 부분도 있어서 그 속도감을 맞추려 했다. 샤론의 결도 살리려 노력했다. 예상보다 더 재미있게 봐주셔서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했다.

신세경의 미모도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줄곧 긴 머리를 고수했던 신세경은 지난해 방영한 tvN '하백의 신부'에서부터 단발머리로 변신해 경쾌한 느낌을 줬다. 이후 이번 작품에서도 단발머리를 고수하고 있다. 날씬한 몸매를 강조하는 패션도 화제다.

한편 한 자릿수 시청률로 시작한 '흑기사'는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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