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김창수' 송승헌 "조진웅 씨에게 반했어요"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9.28 00:20
수정 2017.09.27 20:17
입력 2017.09.28 00:20
수정 2017.09.27 20:17
배우 송승헌이 영화 '대장 김창수'에서 조진웅과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27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송승헌은 "촬영 전 단합대회를 한 적 있는데 진웅 씨가 제게 '너는 이 작품을 왜 하는 거니?'라고 물었던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송승헌은 이어 "마치 감독이 신인 배우에게 하는 질문 같았다. 내게 무슨 답을 원하는지 몰라서 당황했다. 그래서 '너는 왜 하려고 하는 건데?'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진웅 씨가 이 작품의 무게감 때문에 출연을 망설였다고 하더라. 그런 고민 끝에 출연하게 됐는데 나는 어떤 마음에서 참여하게 됐는지 궁금했던 거다. 모든 신에서 본 몰입도와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친 진웅 씨에게 반했다"고 설명했다.
'대장 김창수'는 명성황후 시해범을 살해한 죄로 인천 감옥소에 수감된 청년 김창수가 미결 사형수에서 독립운동가 대장 김창수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룬다.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 등이 출연한다.
10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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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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