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이병헌 "김윤석, 푸근하고 인간적인 선배"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8.23 12:06
수정 2017.08.29 19:45
입력 2017.08.23 12:06
수정 2017.08.29 19:45

배우 이병헌과 김윤석이 영화 '남한산성'에서 호흡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은 "김윤석 선배와 호흡하면서 뜨거운 열을 느꼈다"며 "뜨거운 배우라고 느꼈고, 장면마다 모든 감정을 내뿜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이어 "이성이 아니라 감성으로 연기하는 선배라고 생각했다"면서 "스크린 속 선배와 실제 김윤석 선배는 정말 달랐다. 실제 김윤석 선배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푸근하고 인간적인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김윤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배우들과 함께하게 돼 좋았다"며 "이병헌 씨는 정통파라는 느낌이 들었다. 정제된 상태에서 대사를 내뱉는 걸 보고 신선했다. 사석에선 건강에 관련된 이야기를 했다"고 웃었다.
'도가니', '수상한 그녀' 황동혁 감독이 연출하는 '남한산성'은 김훈 작가가 2007년 내놓은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의 공격을 피해 임금과 조정이 남한산성으로 거처를 옮기고, 그 안에서 적군에 포위된 채 47일 동안 벌어진 이야기를 담는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등이 출연한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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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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