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자들' 최승호 "상영금지가처분 신청, 예의 아냐"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8.09 16:39
수정 2017.08.10 15:48
입력 2017.08.09 16:39
수정 2017.08.10 15:48
해직 언론인들의 투쟁 그린 작품
공영방송 10년 자화상, 17일 개봉

해직 언론인들의 치열한 투쟁을 그린 영화 '공범자들(감독 최승호)'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언론시사회를 갖고 첫 공개됐다.
이날 최승호 감독은 전현직 MBC 사장 등 5명이 '공범자들'에 대해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한 것에 대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최승호 감독은 "MBC 사측과 김장겸 사장 등 우리 영화의 주요 비판 대상들이 우리 영화를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서를 냈다"면서 "반드시 기각돼야 하지만, 겸허하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최승호 감독은 또 "그분들에 대한 비판에 대한 근거가 명확하고 증거가 제시된 것도 있다. 이미 기사, 증언이 반복해서 나왔고 여러 차례 회자된 내용들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공범자들'은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들, 그리고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대중을 속여 왔는지를 생생하게 다룬 다큐멘터리다.
MBC 'PD수첩'의 책임 프로듀서였던 최승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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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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