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비' 오만석 "'헤드윅'과 병행, 두렵지만 설렌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7.14 00:09
수정 2017.07.14 00:09
입력 2017.07.14 00:09
수정 2017.07.14 00:09
연출로 '3일간의 비' 지휘…배우로 '헤드윅' 무대

"두렵지만 설렌다."
연출가로 연극 '3일간의 비' 한국 초연을 지휘하고 있는 배우 오만석(43)이 뮤지컬 '헤드윅'과 연습을 병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체력이 걱정이지만 잘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만석은 12일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열린 '3일간의 비' 프레스콜에서 "'헤드윅'은 5년 만에 다시 공연을 하는 것이기도 하고, 이제 체력적으로 힘들다 보니까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다. 또 이 작품(3일간의 비)이 잘 되는 것도 보고 싶다"며 욕심을 전했다.
이어 "'헤드윅'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 때문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2003 토니상 수상자인 리차드 그린버그의 대표작 '3일간의 비'는 1995년과 1960년대, 서로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
최재웅, 이명행, 이윤지, 최유송, 윤박, 서현우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1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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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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