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회원, 트와이스 미나 살해 협박…JYP "선처 없다"

부수정 기자
입력 2017.06.14 00:04
수정 2017.06.13 20:26
JYP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를 죽이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누리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데일리안 DB

JYP엔터테인먼트가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를 죽이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누리꾼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의 한 회원이 올린 미나 관련 협박글에 대한 법무팀의 법률적 검토 결과 선처 없이 고소, 고발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며 "향후 유사한 건에 대해서도 모든 법률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베의 걸그룹 게시판에는 손목에 칼을 대고 있는 사진, 트와이스 미나의 사진과 함께 '내가 너 죽이러 갈 거예요'란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이 글을 올린 누리꾼은 뒤늦게 손편지로 된 사과문을 통해 "인기글로 가기 위해 작성한 것"이라며 "이러한 게시물이 당사자에게 어떠한 위협이 되고 어느 정도의 공포감을 주게 될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글을 작성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당사자인 미나 양, 그리고 트와이스 팬 여러분께 큰 충격이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구차하게나마 선처를 구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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