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디그롬 상대로 멀티히트 '4출루'
김평호 기자
입력 2017.06.07 14:16
수정 2017.06.07 14:48
입력 2017.06.07 14:16
수정 2017.06.07 14:48
메츠전 2안타 포함 네 번의 출루..텍사스 4연패 탈출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명타자로 나서 멀티히트 포함 4출루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4에서 0.251(179타수 45안타)로 올랐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메츠의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의 3구째 시속 155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희생타 때 팀의 첫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3-2로 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이번에는 디그롬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깨끗한 좌중간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4회말에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지만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2루에서 아웃됐고, 8-4로 앞선 6회말 무사 1, 3루에서는 1루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8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을 골라내며 이날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추신수의 맹활약 속에 텍사스는 10-8로 승리, 마침내 4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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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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