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골손님' 박지원, 왜 안보이나 했더니…

석지헌 기자
입력 2017.05.18 08:46
수정 2017.05.18 09:21

"박근혜 비선 라인 '만만회' 의혹 제기 관련 재판 때문"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가 비공개로 열릴 예정인 가운데 박지원 대표가 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근혜 비선 라인 '만만회' 의혹 제기 관련 재판 때문"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전야제와 광주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이유로 '만만회'재판에 출석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가 이번 37주년 행사에 불참하는 것은 지난 36회 동안 열린 행사 중 처음이다.

박 전 대표는 17일 "5·18전야제 및 광주행사 참석하지 못한다"라며 "18일 내일은 '만만회'재판입니다"이라는 내용의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실었다.

박 전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이 공인된 첫번째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과 상의해서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증인 신청을 검토하겠다"라며 "15년간의 '박지원 잡기'가 끝나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일 광주에 함께하지는 못하지만 서울 5·18행사에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비선 라인인 이른바 '만만회'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석지헌 기자 (cake9999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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