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11일 우다웨이 만난다…"사드 '방어용' 입장 전할 것"
손현진 기자
입력 2017.04.10 13:22
수정 2017.04.10 14:57
입력 2017.04.10 13:22
수정 2017.04.10 14:57
"사드 문제 관련 우리 측 주장 강하게 요구할 것…경제적 보복 중단 설득할 것"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북핵 6자회담의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오는 11일에 만나 사드(THAAD) 문제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유 후보는 이날 대전시당에서 열린 충청지역 기자간담회에서 "중국 우다웨이 특별대표가 만나자고 연락 와서 내일 만난다"고 설명했다. 우 특별대표는 이날 방한해 오는 13일까지 한국에 머물게 된다.
유 후보는 우다웨이 특별대표와의 회동 의미에 대해 "짧게는 사드 문제, 길게는 한중 관계·북핵 문제 등 전반에 대해 중국의 정확한 입장이 뭔지 최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 측 주장에 대해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후보는 "사드에 대해 저는 누구보다도 먼저 배치의 필요성을 주장했던 사람으로서 사드가 중국 안보와 아무 관계가 없는 순수 방어용이라고 설득하고 중국의 경제적 보복을 가급적 빠른 시간 안에 중단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얼마 전 저는 미국 측 6자회담 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를 만난 적 있으니 우 특별대표와도 격의 없이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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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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