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병원서 환자 금품 훔친 30대 남성 구속
스팟뉴스팀
입력 2017.03.15 16:25
수정 2017.03.15 16:26
입력 2017.03.15 16:25
수정 2017.03.15 16:26
서울 대학병원 등에서 상습적으로 물건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33)씨를 구속했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12일부터 올해 3월3일까지 서울 유명 대학병원 5곳과 찜질방 등에서 15차례에 걸쳐 총 70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와 현금, 지갑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씨는 주로 야간시간 대에 환자나 보호자가 잠을 자는 틈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이씨의 인상착의를 알아냈다. 이를 토대로 이씨의 행적을 뒤쫓아 지난 6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의 한 PC방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경찰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뚜렷한 직업이 없는 이씨는 훔친 돈으로 찜질방과 PC방을 전전하며 생활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왕래가 잦은 대학병원 휴게실이나 대기실에서는 귀중품을 몸에 지니고 다녀야 한다”며 “야간에는 이러한 장소의 출입문을 잠가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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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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