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14년 전 참여정부로 돌아가선 안돼"

이충재 기자
입력 2017.03.12 15:09
수정 2017.03.12 15:10

최고위 회의서 "정치권은 '3금(禁)-3필(必)' 지켜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얼굴을 만지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2일 "또 다시 4년 전, 9년 전 '보수의 시대'로 돌아가서는 안 되고, 14년 전 참여정부 시절로 돌아가려는 것도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과거로의 회귀를 금하고 미래로 전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정치권이 '3금(禁) 3필(必) 원칙'을 지켜야한다"며 "분노의 정치와 과거의 회귀, 오만과 패권을 금해야 하고, 통합의 정치와 미래로 전진, 도전과 혁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 "대세에 안주해서 대의를 회피하고 세몰이에 전념하는 재벌스타일의 정치와 정권을 다 잡은 양 국무위원 추천권을 당이 갖겠다며 잔치판 벌이는 정치는 국민의 염원을 배신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무엇보다 분노의 정치를 금하고 반드시 통합의 정치를 추구해야 한다"며 "분노의 정치는 보복의 정치로 이어지고 분열정치로 귀결된다. 누구든 분노로 나라를 이끌려는 시도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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