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토미 페이지 사망, 90년대 추억의 1페이지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3.06 07:38
수정 2017.03.06 23:31
입력 2017.03.06 07:38
수정 2017.03.06 23:31
1990년대 청소년들에게 추억의 한 페이지로 남아 있던 팝스타 토미 페이지가 3일(이하 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46세.
4일 미국 뉴욕타이스에 따르면, 토미 페이지가 미국 뉴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토미 페이지가 유서를 남긴 채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일부 매체의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다.
토미 페이지는 1990년 4월 '아일 비 유어 에브리싱(I'll Be Your Everything)'이 빌보드차트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특히 꽃미남 외모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토미 페이지는 증조할머니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계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히트곡을 내지 못한 채 팬들 기억 속에서 서서히 잊혀져갔다. 토미 페이지는 이후 뉴욕대학교(NYU) 경영대에 복귀해 학업을 마쳤고, 가수보다 '빌보드'지 발행인 등 음악사업가로 더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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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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