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류정한 "황인영은 내 삶의 선물"

김명신 기자
입력 2017.03.01 14:35
수정 2017.03.01 14:37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배우 황인영과의 결혼 소감을 전했다. ⓒ EMK뮤지컬컴퍼니, 스타피그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배우 황인영과의 결혼 소감을 전했다.

류정한은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녕하세요 건승정한입니다. 어느 덧 20년이라는 시간을 사랑과 관심 덕에 무대 위에서 배우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면서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려 합니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류정한은 "오랜 시간 한 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라면서 "하나님의 축복 아래, 그리고 건승정한 식구들의 축복 속에 소박하고 조용한 예식을 올리려 합니다. 평온하고 소중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격려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사랑하고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황인영과 류정한은 오는 13일 1년 교제를 끝으로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신앙 안에서 서로에게 의지하며 더욱 사랑이 커졌고 결국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인영은 '삼총사' '진주귀걸이 '연개소문' '무림학교' 등에 출연했다. 류정한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 '오페라의 유령' '돈키호테'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쓰릴 미' '몬테크리스토' 등에 출연했다.

<다음은 류정한의 자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건승정한 입니다.

어느덧 20년이라는 시간을 건승정한의 사랑과 관심 덕에 무대 위에서 배우로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작품마다 매 순간 배우로의 삶을 열정적으로 불태우게 해준 건승정한 식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듭니다.

삽십대라는 나이에 그저 배우로서의 길만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온 저에게 또 다른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려 합니다.

오랜 시간 한 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입니다. 하나님의 축복 아래, 그리고 건승정한 식구들의 축복 속에 소박하고 조용한 예식을 올리려 합니다.

오랜 시간 저를 응원해준 건승정한 식구들에게 가장 먼저 이 소식을 전합니다. 이제 배우 뿐만이 아닌 평온하고 소중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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