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뜻 같이하는 정당과 함께할 것"
정금민 기자
입력 2017.01.23 23:57
수정 2017.01.24 06:22
입력 2017.01.23 23:57
수정 2017.01.24 06:22
"주요 정치지도자들과 대화하며 정치제도 개편"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23일 "저와 뜻을 같이하는 사람과 정당이라면 함께 일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KBS 특별기획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정치 질서를 재편하겠다는 분들과 힘을 합쳐 필요한 경우엔 다른 당과도 연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자신을 중심으로 제3세력이 헤쳐모이는 이른바 '빅텐트론'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인된다.
그는 최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등 정계 인사와 접촉한데 대해 "주요 정치 지도자들과 대화를 하면서 힘을 합쳐 정치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정이 어려워 정당에 들어가야겠다는 말을 했느냐'는 질문에 "돈이 없어서 정당에 들어가겠다는 말은 한적 없다"고 했고, 기자들을 겨냥한 '나쁜놈들' 발언에 대해서도 "감정적인 표현으로 후회스럽게 생각한다. 해당 언론인에게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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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happy726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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