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인공지능 시장 주도해 나갈 것‘
이배운 기자
입력 2017.01.17 18:22
수정 2017.01.17 18:31
입력 2017.01.17 18:22
수정 2017.01.17 18:31
“AI 스피커 ‘누구’ 고도화 계속 진행 중”
박정호 사장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7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라 아직 기능 등이 미비하다"며 "앞으로 더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AI 사업을 위해 오랫동안 고민해 ‘누구’를 출시했다"며 "AI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 고도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9월에 출시된 AI 음성 기기 ‘누구’는 음성 명령어만으로 지식검색을 비롯, 음악·교통·주문·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누구는 출시 초기 당시 멜론 음악 감상, 가전 기기 제어, 날씨 정보 등을 제한된 기능을 제공했지만, 최근 T맵 교통정보 안내, 위키백과 음성 검색, 라디오 기능을 더하는 등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날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홈비서 ‘기가 지니’를 공개하면서 향후 AI 시장 선점을 둘러싼 이통사간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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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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