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잘 가르치는 대학 만들기’에 팔 걷고 나서

이선민 기자
입력 2017.01.16 12:40
수정 2017.01.16 12:48

기존 사업 확대한 ‘ACE+사업’ 신규대학 10곳 유치 계획

교육부가 17일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2017년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사업을 공고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기존 사업 확대한 ‘ACE+사업’ 신규대학 10곳 유치 계획

17일 교육부가 잘 가르치는 대학 육성을 목표로 ‘2017년도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사업을 공고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대학 재정지원사업 개편 방향’이 발표되면서 기존의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 사업(ACE 사업· Advancement of College Education 사업)’을 확대·개편한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2010년 ACE 사업의 신설 이후 학부교육 발전의 역량과 계획이 우수한 대학을 매년 선정하여 3~4년간 지원해왔다. 2016년에는 신규선정된 3개교를 포함해 총 32개 대학을 학부 교육 선도대학으로 지원했다.

ACE+ 사업은 전국 4년제 국·고·사립대학 42개교 내외에 735억 원을 지원하는 규모로 진행되며, 수도권과 지방간 균형을 고려해 10개교 내외를 신규 선정할 방침이다. 지난 2014년부터 선정된 32개교는 계속 지원한다.

교육부는 ACE+ 사업을 통해 대학이 자발적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운영 혁신을 노력하며 교육지원 시스템의 질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교수·학습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시스템의 총체적 개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대학은 4년간(2년+2년) 평균 20억 원을 지원받는다. 다만 교원양성대학은 5억 원 내외, 과거 한 번이라도 지원을 받은 대학은 신규 진입 대학의 70% 수준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오는 20일 대전 한국철도공사 본사 대강당에서 2017년 ACE+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신규 지원대학은 예비접수(~2/3), 사업계획서 접수(~3/17), 선정평가절차(3~4월)를 거쳐 4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ACE+ 사업은 그동안 대학의 자율성이 크고 현장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온 ACE 사업을 토대로 규모와 예산집행 자율성 등을 확대한 만큼 각 대학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교육을 디자인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받고 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대학교육이 되도록 타 대학과의 공유·연계·확산을 유도했다. 특히 2017년에는 교원양성대학 등 소규모·특성화대학에 대해서도 지원을 신설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ACE+ 사업을 통해 학부교육이 우수한 대학을 지속해서 확대 지원하고, ACE+ 사업을 통해 발굴된 대학의 자율적인 역량 강화 우수 사례들이 대학 사회 전만에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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