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유토피아 - 이탈리아 판화 400년 전 열려
입력 2007.02.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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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예술의전당, 오는 24일부터 4월 25일 전시장에서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24일부터 4월 25일까지 전시장에서 유토피아 - 이탈리아 판화 400년 展이 펼쳐진다.
예술의전당 특별기획전으로 르네상스의 본거지인 이탈리아 피렌체에 소장된 오리지널 판화 100여점이 소개 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판화는 이탈리아 중심의 유럽에서 15 ~ 19세기에 활동한 화가, 건축가, 조각가의 작품을 당대나 그 후에 판화로 창작한 작품들로서, 신화, 문학, 종교, 인물, 자연, 건축 등 다양한 주제로 표현된 예술성이 뛰어난 작품들이다.
유토피아-이탈리아 판화 400년 전은 르네상스 미술의 태동과 절정으로부터, 바로크 미술, 신고전주의 미술, 그리고 낭만주의 미술까지 근대 미술의 등장 이전의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의미있는 전시로서, 서양미술사의 400년 동안 그 중심에 서 있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 로렌즈 지베르티, 귀도 리니, 티티아노, 푸생, 루벤스, 앵그르, 월리엄 터너의 작품이 어떻게 섬세하고 아름다운 판화로 탄생되었는지 그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 전시에서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불후의 명작인“최후의 만찬”을 판화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 판화는 다 빈치가 밀라노 수도원에 벽화로 남긴 것을 1787년 판화가인 라파엘 모겐이 판화로 완성한 작품으로 현재 유일하게 남아 있는 귀중한 작품으로 그 가치와 예술성이 탁월하다.
다 빈치는 생애 20점 미만의 회화만을 남겼는데 이번 유토피아-이탈리아 판화400년 전에서 그의 대표작인“암굴의 성모 마리아”를 판화로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이 작품만으로도 천재 다 빈치의 심오한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다 빈치의 동시대 작가인 미켈란젤로가 1512년에 완성한 시스틴 성당의“최후의 심판”벽화를 1802년 12장의 판화로 완성한 작품도 소개된다.
이밖에도 바티칸을 상징하는 성 베드로 성당의 개관 당시의 내부를 정밀하게 표현한 작품, 베니스의 상징인 성 마르코 성당의 정면을 세밀하게 판화로 만든 작품, 이탈리아 천재 조각가인 로렌조 지베르트의“천국으로 가는 문”의 각 패널을 10장의 판화로 완성한 작품, 산타 크로체, 산타 마리아 노벨라 등 유명 성당의 14-15세기의 프레스코 벽화를 판화로 완성한 작품 등 이번 전시되는 이탈리아 판화는 또다른 감흥으로 명화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토피아-이탈리아 판화400년 전은 르네상스 미술과 그 이후 작품을 비교 분석하며 감상할 수 있는 유익하고도 재미있는 전시로 꾸며진다.
이번 작품 전시는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400년의 시간동안 인간이 신화, 종교, 문학, 자연 안에서 호흡하면서 어떻게 이상적인 유토피아를 꿈꾸며 예술작품을 남겼는지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전시회가 될 것으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