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노출' 김민희 김태리 동성애 베드신 '파격'

스팟뉴스팀
입력 2016.05.03 06:41 수정 2016.05.03 06:41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 등이 출연, 박찬욱 감독과의 케미가 벌써부터 화제다. ⓒ 영화 핑거스미스 스틸 컷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드디어 개봉, 관객들을 만난다.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 등이 출연, 박찬욱 감독과의 케미가 벌써부터 화제다.

'아가씨'는 영국작가 사라 워터스의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옮긴 작품으로,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담고 있다.

원작 '핑거스미스'는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소매치기 집단에서 자란 소녀가 소매치기 우두머리와 귀족 상속녀를 결혼시키기 위해 상속녀에게 접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매치기 소녀와 상속녀 사이에 싹트는 새로운 감정과 반전이 이야기의 묘미로 꼽히고 있다.

영국 BBC에서 3부작 드라마 '핑거스미스'로도 제작돼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극중 여주인공들의 베드신이 압권을 이룬 바 있다. 김민희와 상대할 여배우로 1,5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오디션을 통과한 신인 김태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1990년생인 김태리는 과거 SK 텔레콤 광고인 '마음을 전하는 100년의 편지'편과 '더 바디샵' 광고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바 있다.

1966년 웨일스 출생인 사라 워터스는 레즈비언 역사 소설에 대한 박사 학위 논문을 준비하다가 구상하게 된 처녀작 '벨벳 애무하기(Tipping the Velvet)'(1998)를 시작으로 '끌림(Affinity)'(1999) '핑거스미스(Fingersmith)(2002)' 등의 소설로 "레즈비언 역사 소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으며 문학상을 휩쓸었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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