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형 ICBM' 엔진 지상분출시험 성공 주장

스팟뉴스팀
입력 2016.04.09 14:01 수정 2016.04.09 14:02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대출력 발동기 지상분출 시험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대출력 발동기(엔진)의 지상분출 시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우리군은 북한이 출력이 큰 로켓을 개발하고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북한이 평북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발사장의 발사대를 신축했기 때문이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 김정은 북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서해위성발사장 ICBM 엔진의 분출시험을 시찰한 뒤 “우리의 국방과학자 기술자들은 짧은 기간에 새형(신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 대출력 발동기를 연구제작하고 시험에서 완전성공하는 놀라운 기적을 창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제1위원장은 “이번 시험에서의 대성공으로 미제를 비롯한 적대 세력들에게 또 다른 형태의 핵 공격을 가할 수 있는 확고한 담보를 마련하고 핵에는 핵으로 맞서 싸울 수 있는 보다 위력한 수단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김 제1위원장은 “이제는 새형의 대륙간탄도로케트에 보다 위력한 핵탄두를 장착하고 미국 본토를 비롯한 지구상 그 어디에 있는 악의 소굴이든 우리의 타격권 안에 두고 이 행성에 다시는 소생하지 못하게 잿가루로 만들어 놓을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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