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피습에도 범인 붙잡은 경찰, 피해 정도는...
스팟뉴스팀
입력 2016.02.14 15:16
수정 2016.02.14 15:16
입력 2016.02.14 15:16
수정 2016.02.14 15:16
경찰관들, 왼쪽 얼굴에는 자상, 손가락 베어 신경 다쳐
경찰이 주유소에서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며 흉기까지 휘두른 40대 택시 기사 박모 씨를 끝까지 뒤쫓아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일주일 전 대구의 한 택시회사에 보조기사로 취업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오전 8시 50분께 삼척시 마달동의 한 가스충전소에서 택시를 몰고 온 남성이 가스 충전 요금 3만 2000원을 내지 않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정라파출소 홍모 경사(42)와 진모 순경(27) 등 2명은 즉시 출동해 용의 택시를 4km가량 추적한 끝에 맹방해수욕장 근처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용의 차량을 추돌해 정차시켰다.
택시에서 내린 용의자 박모 씨(48)는 자신을 검거하려는 것을 파악, 홍 경사와 진 순경 등에게 달려들어 공업용 커터 칼을 휘둘렀다. 이에 홍 경사는 왼쪽 얼굴에 7cm의 자상을 입었고, 진 순경은 왼쪽 중지를 흉기에 베어 신경을 다쳤지만 용의자를 붙잡아 동료 경찰관에서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경찰관 2명은 각각 강릉 아산병원과 서울 봉합전문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삼척경찰서는 택시기사 박 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