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공항서 직원이 짐에 총알 넣고 돈 요구

스팟뉴스팀
입력 2015.11.01 12:26 수정 2015.11.01 12:26

최근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서 공항 직원이 승객 가방에 총알을 몰래 넣고 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수화물 검색 도중 총알이 발견돼 체포되는 여행객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보도를 살펴보면 이들 승객은 누군가 일부러 짐 안에 실탄을 넣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미국인 선교사 레인 마이클 화이트는 자신의 짐에서 총알 2발이 발견됐는데 보안 요원이 혐의를 벗겨주는 대가로 3만 페소(73만 원)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요구를 받아주지 않을 경우, 경찰에 넘겨서 조사와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주로 해외 귀국 이주 노동자와 외국 여행을 떠나는 필리핀인을 상대로 발생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여행객들의 불만이 빗발치자 베니그노 아키노 대통령은 교통부에 조사를 지시한 상태다. 필리핀 당국은 여행객들에게 자신의 짐을 잘 관리하라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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