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설문 1위에도 '스포츠영웅' 탈락…50세 안돼서
스팟뉴스팀
입력 2015.09.22 20:50
수정 2015.09.22 20:51
입력 2015.09.22 20:50
수정 2015.09.22 20:51
유은혜 "뽑아놓고 50세 이상 선수로 다시 선정해"
‘피겨 여왕’ 김연아가 ‘스포츠영웅’과 관련한 인터넷 설문 조사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했지만 최종 선정 과정에서 탈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한체육회에서 스포츠영웅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김연아 선수가 82.3%로 압도적인 1위를 했지만 스포츠영웅 선정 결과는 전혀 다르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이어 “선정위원회에서 나이가 50세 이상 선수를 대상으로 하자는 의견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달 초 한국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양정모(62), 제5회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 박신자(74), 김운용(84)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등을 2015 스포츠영웅에 선정했다.
대한체육회는 당시 “추천단과 체육단체, 시·도체육회, 언론사, 프로경기단체, 국민이 추천한 후보자 45명 가운데 심사를 거쳐 최종 12명의 후보에 대해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양재완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은 “인터넷 투표는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 많은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행했던 것”이라며 “앞으로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을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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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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